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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 : 진리의 영


    목회서신 2-14-99


    성경에서 로마서 8장과 더불어 성령님을 자세히 소개하는 부분이 요한복음 14-16장이다. 이부분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부분이기에 더욱 의미가 중대하다.

    요 14-16장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아는 유일한 길은 성령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이다. 14장은 도마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와 빌립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하는 요구로 시작된다. 그에 대하여 주님은 자신을 제시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14:6), 또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14:9)이라고 제시하시면서 이어서 엄청난 약속을 아래와 같이 하신다.

    1.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라 (14:2)

    2.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14:14)

    3. 보혜사 성령이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14:20)

    4.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으리라 (14:20)

    5. 하나님의 평안(샬롬)이 모든 두려움과 근심에서 해방시킨다 (14:27)

    이 엄청난 약속은 언제 우리에게 이루어지는가 하면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14:26, 15:26).

    15장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는 위의 다섯가지의 약속이 보혜사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삶을 말해주는 것이다. 즉, 포도나무의 가지된 삶이란 아래의 4가지로 정리된다.

    1. 주님이 누구인지를 안다 : 그 만이 참 포도나무 (15:1)

    2. 우리가 주님 안에, 또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삶 (15:7)

    3. 우리가 그의 사랑 안에 거하므로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삶 (15:12)

    이 사랑의 삶을 세상은 미워하고 핍박한다. (15:18-25)

    4. 이 사랑의 삶으로 주님을 증거한다. (15:27)

    이 포도나무의 가지된 삶 또는 친구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리는 사랑의 삶(15:13)은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따라서 16장에서는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다. 성령이 오시면 한마디로 십자가 또는 십자가의 메시야를 알게 하신다. 바른 의와 죄와 심판을 알지 못하는 세상은 오히려 십자가로 말미암아 주님의 공동체를 핍박하나(16:1-6) 성령께서 오시면 십자가가 진정한 의이며, 십자가를 부인하는 것이 죄이며, 이 세상 권세가 십자가로 심판을 받게된다(15:7-11). 그러나 이러한 지혜는 십자가 전에는 이해할 수가 없고(15:12-18) 십자가는 잠시 고통이 되나(15:19-21) 성령이 오시면 십자가의 주님을 온전히 알게되며 또 주님과 하나가 되며(15:23) 그 기쁨이 충만케 된다(15:24).

    주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저는 진리의 영이라"(14:17)는 성령님은 추상적 형이상학의 진리를 알게하시는 분이 아니라, 십자가의 메시야를 알게하므로 우리도 핍박을 이기고 바른 하나님의 의와 죄와 심판을 알게된다. 이 때 우리는 십자가의 의와 심판을 알게된다. 또한 우리가 십자가의 주님을 알게되므로 십자가의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가 되어 그의 이름으로 그 안의 모든 것을 누리며, 또한 우리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십자가의 사랑의 주님을 증거하게 되는 것이다.

    성령님의 역사는, 그러므로 반드시 십자가의 역사이다.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 오직 그것만이 확실한 성령님의 역사이다. 분위기, 감정적 반응등 성령님의 역사에는 감성부분이 있다. 그러나 십자가라는 본질이 빠지면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한 것이다.

    - 이학권 목사 (뉴욕 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