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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과 감동


    목회서신 1-31-99


    영혼의 특징이 감동이다. 동물의 세계에는 감동이 없다. 적어도 동물이 로미오와 쥴리엣 같은 사랑의 감동적 드라마를 펼쳤다는 말을 못들어 보았다. 시이튼의 동물기에서 감동적 어미와 새끼의 얘기들이 나오지만 그것은 종족보호와 번식의 동물적 본능을 감동을 가진 인간의 표현을 통해 나타낸 것일 뿐이다. 감동은 영혼을 가진 인간의 특권이요, 인간의 존귀함의 근원이다. 인간에게는 감동없는 행위는 불가능하거나, 무의미 할 뿐이다.

    감동을 받을 때 인간은 순수해지고 존귀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감동이다. 감동이 사라진 삶은 메마르고 존재의 의욕을 잃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생명존재의 윤리적 요청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는 서로에게 감동이 되어야한다. 감동이 되지못하는 관계는 이런 의미에서 은혜를 잃어버린 관계와 성경에서 은혜 잃어진 자리는 악의 자리이다. 이때의 악은 선에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생명에 대치되는 개념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내가 옳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너에게 감동이 될 수 있는가 여야 한다.

    우리는 감동이 인간 행동의 유발제(igniter)인 것을 보았다. 그러나 감동만으로는 행동의 방향설정은 되지 않는다. 다시말하면, 감동이 항상 선한/생명적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다. 감동을 통해 유발된 행동이 바른 방향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뿐만아니라 모든 감동이 선한 것이 아닐다. 우리에게는 충동적 감동도 많다. 미성숙한 인격일수록 충동적 감동에의 의존도가 높다. 바른 것에 감동받을 수 있는 조종도 바른 지식에 의해 가능하다. 결국, 지식과 감동은 인격의 양면을 이루며 삶을 만들어가는 핵이 되는 것이다.

    신앙에도 두말할 것없이 지식과 감동이 모두 필요하다. 흔히들 이것을 은혜와 진리라고도 한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요 1:14) 즉, 감동과 지식이 모두 충만하였다. 우리 교회는 지난 목회 1기 7년간은 말씀 중심의 목회였다. 이제 목회 2기에는 세워진 바른 말씀위에 감동이 부어져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나야 할 때이다. 크리스 헤리슨 목사님의 집회를 기점으로 경배와 찬양에 힘을 쏟고자 한다.

    성령의 기름부음의 초대에 모두를 초청합니다.

    - 이학권 목사 (뉴욕 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