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일 : 용서
The Unfinished Business of Forgiveness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인데도 무엇이 우리를 삶에 매달리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끝내지 않은 일이 있어서일까요?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나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삶에 매달려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을 용서하고, 또 우리가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할 때, 새로운 자유가 생깁니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유입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눅 23:34).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눅 23:46)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내가 나를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용납하지 못한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를 꾸미며(나뭇잎치마) 상대방이 자신의 꾸민 모습만을 보아주기를 원합니다. 상대방이 그 꾸민 모습을 넘어서 다가올 때에, 그것이 말이든 행동이든, 우리는 그것을 무단침입으로 규정하고 상처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분개하며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우리의 모든 상처와 수치를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받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제 조금씩 자신을 여십시다,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자유를 얻으십시다.
- 이학권 목사 (뉴욕 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