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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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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기독교의 강은 어디로 흘러야 하는가


    시편 33편 12절
    2000년을 불과 두어 달 앞두고 오늘의 한국 교회를 묵시록의 일곱 교회에 비추어보는 하나님의 평점은 몇 점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어느 외국인은 한국 교회를 박해받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 열심있고 헌신적인 교회, 성령과 말씀을 강조하는 교회, 그래서 가장 사도행전적인 교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베소교회의 교훈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고, 지나치게 분노적이며, 희랍의 도시국가들처럼 배타적인 개교회들의 자기 확장욕이 살벌하고, 성결생활보다 제사적 요소가 우선하고, 거의 매일같이 언론에 고발되는 비리현상들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전도하고, 예배드리고, 모이고, 기도하고, 성경 암송하고, 헌금 열심히 하는 일에는 A학점을 줄 수 있어도, 사랑하고, 깨끗하게 살고, 하나되는 점에서는 D나 F학점밖에 못 받은 에베소교회일지 모릅니다. 에베소교회가 첫사랑을 상실한 것을 경고받고 회개치 않아 촛대가 옮겨지고 교회도 없어지고 말았던 교훈을 되새겨볼 때입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거의 의식화된 기도 가운데 ‘우리는 제2의 이스라엘이다.’, ‘성민이다.’, ‘제사장 나라다.’, ‘예수한국, 선교한국’ 등 이런 말을 마치 하나의 신앙처럼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교회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십계명이 국민 윤리화되고, 성경은 민족의 교과서가 되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의 하나님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가 되는 비전과 기도를 다시 회복해야겠습니다. 80% 불신 동포의 복음화 문제, 의식과 문화와 구조의 복음화 과제, 신앙통일과 연관한 남북통일의 강을 기필코 건너야겠습니다.

    예수 믿는 민족이 되려면
    한국이 21세기에 예수 믿는 민족이 되려면 다음의 아홉 가지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첫째,사도행전적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은 민족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서 모든 벽을 폭탄처럼 깨뜨리고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폭탄, 성령의 폭탄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전도의 폭탄이 일어나고, 사랑의 폭탄이 터졌습니다. 봉사의 폭탄, 회개의 폭탄이 터졌습니다. 모이는 폭탄이 터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폭탄이 터졌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부흥의 역사가 이 땅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모여서 기도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성령의 운동이 일어나고 전도의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둘째로, 민족 일치와 화합이 있어야 합니다.
    일치와 협력, 화합시대, 남북통일, 지역간, 세대간에 화합이 일어나야 합니다. 한국병 가운데 하나가 분열입니다. 한국 민족의 분단과 분열의 상징은 38선입니다. 일치하고 협력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교회부터 고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3대 명령은 “전도하라, 사랑하라, 하나되라.” 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되라.”고 하신 명령을 가시적으로 순종하기 위해 일년에 단 한 번만이라도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38선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셋째로, 하루 정도는 기도하는 날로 정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아브라함 링컨이나 조지 워싱턴처럼, 6월 25일 하루쯤은 ‘기도의 날’을 선포해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각성을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 나라가 부정 부패를 척결하고 인간성,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비상한 간섭이 필요합니다. 민족 전체가 기도하는 날을 하루 정하고, 남녀노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면 그때부터 역사가 바뀌고 38선이 무너지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1,200만 개 기도의 불씨를 모으면 지진이 일어나고, 성령의 폭탄이 안 터질 수가 없습니다. 힘이라는 것은 쓰면 쓸수록, 뭉치면 뭉칠수록 커지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힘이 줄다리기 할 때처럼 한 번 ‘왁’하고 일치 협력하고, 토탈로 힘을 쓰면 역사는 반드시 변합니다.
    넷째로, 민족복음화의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90년대부터 기독교인이 천만, 천이백만 명이라고 하는 숫자에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 벽을 깨야 합니다. 50%, 80%가 기독교인이 되어야 예수 믿는 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남북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통일독일에서 일어났던 문제입니다. 서독의 한 종교 지도자가 말하기를 동독 사람은 삼류 시민이 되었고, 서독 사람들이 분단 이전에 자기들이 소유했던 땅이며 재산을 찾는 데 혈안이 되는 바람에 동독 사람들의 마음속에 정치적 장벽보다 더 무서운 마음의 장벽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은 그래서는 안되겠습니다. 남북 통일이 되면 교회마다 경쟁적으로 북한에 교회를 세우려 할 것이고, 잘못하면 북한에 선교 식민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잘만 하면 5년 이내 북한주민의 50%에서 80% 정도가 예수를 믿게 될 것입니다.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사용하려면 개교회를 초월한 조직적인 선교가 필요합니다.
    여섯째로, 경건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형무소에 복역하는 사람 가운데 25%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크리스천인데, 범죄자 가운데 25%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범교회적으로 캠페인을 벌여서 모든 교인이 도덕적으로 모범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일곱째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사회적으로 실천되도록 사회 행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적 참여를 하면 이 세상이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여덟째로, 십대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십대들이 가출하고, 길가에서 비틀거리고, 성폭행하고, 교회를 등졌습니다. 십대를 위해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혁명적인 예수혁명 운동이 일어나야 됩니다.
    아홉째로, 계층 복음화의 모델이 생겨야 합니다.
    직장복음화, 군복음화, 학원복음화, 가정복음화, 성시화 운동 등 모든 분야에서 모델이 될 만한 복음화 운동이 일어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계층복음화의 모델이 만들어져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우리 민족이 받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엄청난 도전과 시련 앞에 있습니다. 부흥이냐, 쇠퇴냐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이 비상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응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 준비없이 2000년을 맞이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 김준곤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