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액션, 최대 노동 - 기도
구하라 주실 것이다. 찾으라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매우 적극적이고 동적입니다. 기도가 액션이 아니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기도는 영적이고 종교적인 행동입니다. 인간 노력의 극한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라”(약 4:2)고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강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매우 능동적이고 역동적입니다. 인간 가운데 제일 못난 사람이 게으른 사람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 가운데 게으름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나 인간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하나도 쓰지 못하는 죄를 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닫혀진 문 앞에 서서 두드려야 하겠습니다.
기도의 의식화와 생활화
기도의 액션을 통해서 최대의 창조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닫혀진 문들이 우리 속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찾지 아니하므로, 구하지 아니하므로, 문을 두드리지 아니하므로 열리지 않는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자기의 평생에 열리지 않으면 자손 때까지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야 하고 혼자 힘으로 되지 않으면 전 민족이 달려들어서 문을 두드려야 하며 인류 전체에게 문이 닫혀 있으면 전 인류가 매달려 합심해서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문들이 닫혀 있습니까? 우리는 그 가능성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 문을 열어야겠습니다.
기도는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의식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꿈속에서도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화를 걸면서도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편지를 쓰면서도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면서도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뛰면서도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의 시편은 전체가 기도입니다. 성경의 삼분의 일이 기도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기도를 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새로운 언어를 가지고 새로운 숨을 쉽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라는 통로를 통해서 숨쉬는 사람입니다. 대화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언어가 막혀 버린 사람들이었지만 이제는 언어의 범위가 다르고 깊이가 다르고 차원이 다릅니다. 민족 전체를 안고 겟세마네에서, 골고다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은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류 전체가 그의 기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은 인류의 작은 메시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성경 속의 기도
성경 속의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충성스러운 늙은 종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노종을 보내며 이방족속이 아닌 자기의 고향 땅 메소포타미아에 가서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고 축복하여 보냈습니다. 창세기 24장을 보면 이 노종은 자기의 주인의 아들인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약대를 타고 갔었는데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성 중 어느 우물가에 서 있다가 한 소녀가 물 길러 나왔을 때 제가 물을 청하면 나에게 물을 줄 뿐만 아니라 저 약대에게도 물을 먹이면 그 소녀를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자로 알겠나이다.”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 후에 우물가에 갔더니 마침 아주 순수하고 수줍어하는 아름다운 소녀가 물을 길러 왔습니다. 물을 좀 달라고 하자 그 소녀가 물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종들의 약대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이를 본 노종은 그 소녀가 바로 자기가 기도한 소녀임을 생각하고 자세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소녀는 아브라함과 친척 되는 사람의 딸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종교관계로 이방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적인 혈족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노종은 그 소녀의 집에 가서 자기의 사정을 이야기한 다음 이삭의 아내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 여인이 바로 리브가입니다.
야곱은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빼앗아 가지고 에서를 피하여 먼 나라로 도망갔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성공을 하여 부인과 자녀들과 육축과 재산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할 때, 옛날에 자기가 에서를 배반했는지라 에서가 자기 처자와 육축을 빼앗고 자기를 죽일지 모르겠기에 얍복강 가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 나의 형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기를 바라나이다.”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노할 줄 알았던 에서는 야곱을 안고 울었다고 했습니다.
또 모세의 삶의 모든 것이 기도였습니다. 그는 기도로 민족을 구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면서 물이 없어도 기도했고, 하루의 여정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여호수아에게도 큰 기도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출애굽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간 후 총사령관이 되었습니다. 그가 가나안의 토족 아모리 사람과 전쟁을 하는데 그 아모리 사람들은 토족이기 때문에 지리에 밝았으나 여호수아 군대는 광야에서 출애굽을 한 침략군대이기 때문에 지리에 밝지 못해, 밤이 되면 아모리 군대의 야습에 의해 늘 패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총사령관으로서 해가 지기 전에 전쟁을 다 끝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가 지려고 하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하며 하나님께 태양이 멈추게 해 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태양을 멈추게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태양은 거의 하루 동안 멈추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생산, 기도는 능력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많은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민족 속에 기도가 끊어지고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소리가 끊어지면 우리 민족은 망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노동입니다. 기도는 생산입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자연법칙을 초월합니다. 이 기도의 효과는 임상학적으로 볼 때, 통계학적으로 볼 때 어떠한 효과보다도 많은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죠지 뮬러는 5만번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받은 기도의 응답을 적어보면 너무나도 많습니다. 6.25때 순교하신 어떤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그 곳의 교인들은 모두가 귀신들린 사람, 병든 사람, 남편에게 소박맞은 사람들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주머니는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 돈도 없고, 약도 없고, 의사도 없고,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고쳐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도하면 그들의 병이 많이 나았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색적인 신앙의 체험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 김준곤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