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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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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로다.

    전쟁터로 떠나는 장군 복장을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 빌게이츠의 만화가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지 어언 1년이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문제는 인터넷 전쟁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마치 회사의 자존심을 건 싸움인듯 인상을 풍길 정도로 비록 만화였지만 빌게이츠의 얼굴 표정은 비장했다.

    윈도우 95를 컴퓨터에 장착하면 자동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아이콘이 생기게 해서 사용자들이 무의식중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게끔 유도했다고 해서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995년의 독점권을 방지하는 법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격고있다. 이로인해 '탱자탱자' 망중한 이라고나 할까 잠시 숨을 돌리는 회사는 인터넷 전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숙적인 넷스케이프사다.

    미법무부의 집요한 추적과 경쟁회사들의 온갖 공격속에 빌게이츠는 부상을 당했다. 그의 최고 참모들을 동원해서 공격선을 저지하고, 새로운 반격을 위해 모든 가능한 작전을 시도해 보지만 상대는 세계 최강의 미국의 법을 관장하는 DOJ(Department of Justice)…그보다 더욱 부담스러운 상대는 여론… 요즘 CNet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패배를 했다. 여론의 소리는 서릿발과 같이 차가웠다. 그 어느 누구도 마이크로소프트사에게 동정어린 격려를 하지 않았다. 하긴, 연 매상 $11 Billion, 순 수익 $3.5 Billion, 그리고 $35 Billion 재산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부자 빌게이츠를 누가 불쌍하다고 생각할것인가! 어떻게 생각하면 모든 회사들이 꿈꾸고 계획으로만 끝맺을만한 일들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치의 착오도 없이 이루어왔다. 이쯤되면 인간의 본능은 '그 회사 한번쯤은 실패할 때가 됐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만 하다. 잠시나마 클린톤 대통령의 이미지 부각에 공헌을 한 방법, 애견 한마리를 입양해서 Buddy(오랜친구)라는 이름을 지어줬듯이 빌게이츠도 이젠 불쌍한 강아지 한마리 먹여살려야 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중의 재판은 이제 끝이나고, 이젠 법의 판결을 기다리는 마이크로소프트사…
    PC등장 이 후 컴퓨터를 끼고 살다시피한 내게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내 인생의 커다란 이정표를 장식하고있다. 나는 그 회사를 저돌적이지만 항상 재치있게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 회사로 기억하고 싶지만, 나도 사회적 동물인지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 마음한구석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아무쪼록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높은 분들의 공정한 판결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아! 나는 언제까지 새우같은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가!)

    -박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