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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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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야!?…"

    50센트짜리 껌 한통을 집어들고 1달러짜리를 점원에게 건네주면 서로 아무런 얘기가 없어도 그 점원은 50센트를 거스름돈으로 건네준다. 물론 10달러짜리를 건네주면 9달러 50센트가 내손에 쥐어진다. 요즘은 누구나 한 개 이상쯤은 갖고있을 '플라스틱 머니"라고 불리는 크레딧카드를 건내주면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한도내 에서는 마음대로 물건을 구입하고 현찰도 찾아 쓸 수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언젠가부터 지갑에서 돈을 꺼내 상대방에게 지불할때면 문득문득 어떤 표현할 수 없는 웃음이 입가에 맴돈다. 한장의 종이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약속' 이기에 우리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그 약속을 지킨다. 만일 그 약속을 어긴다면 우리들은 약속을 어긴 사람을 '도둑놈', '사기꾼', '날강도', '양심에 털난놈' 등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나쁜 욕을 총 동원해서 그에게 이름표를 달아주고, 다시한번 '법'이라는 또 다른 '약속'을 가지고 그를 나무라고 꾸짖는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야!"
    약속의 결정체 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돈' 때문에, 그 약속을 좀더 오래 그리고 많이 간직하기 위해 남을 속이고, 헐뜻고, 심지어는 고귀한 생명을 죽이기까지 한다.

    '인생은 나그네길'이 아니고 '인생은 약속의 전당'인가 보다. 집에선 아이에게 내일은 꼬-옥 사탕을 사주겠다, 밖에선 친구와 맥도날드에서 정확히 1시에 만나자, 직장에선 9시부터 5시까지 열심히 일하면 월급을 주겠다, 등등 모든 것이 '약속'이다. 영어로 흔히 하는 얘기가 있다. "You scratch my back, I'll scratch yours." 네가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주겠다는 '약속'이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나름대로 법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모든 '약속'을 지키려고 무진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허허허~(이것은 웃음 소리가 아님, 나 자신의 가장 한심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했을 때 나오는 죽음에 가까운 한탄소리임), 나는 죽일놈이 아닌가! 예수님은 내 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시고 나와 약속을 하셨다. 내가 그를 믿으면, 내가 믿는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겠다고 철썩같은 약속을 하셨는대, 나는 한번도, 두번도, 세번도 아닌 수도 없이 많은 때에 그 약속을 망각하고 뻔뻔스럽게 생활하고 있지않은가!

    오늘은 정신 바짝 차리고 그 약속을 잠시라도 잊지말고 살아봐야겠다.
    내일도 오늘같은 기분이면 얼마나 좋을까…
    모래도 오늘같은 기분이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평생 오늘같은 기분이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가!

    -박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