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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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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각사각, 치가치가'

    '98 나가노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중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운동선수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눈동자가 살아 움직인다. 그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온다. 순간의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하는 것을 볼때면 내 전신의 근육이 함께 놀라 꿈틀거림을 느끼기도 한다. 심장이 터질듯한 고통을 참으며, 찢어질듯한 근육의 괴로움을 이겨내며 그들은 올림픽 한 순간을 위해 수도 없이 연습한 그들의 몸부림을 쏟아 놓는다.

    두려움 없는 모험은 모험이라 할 수 없고, 노력없는 성공은 성공이라 부를 수 없다. 진정한 성공을 위하여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올림피안과 같은 삶을 살고싶다. 우리의 삶을 달음박질 하는 운동선수에 비교한 사도바울과 같이 후회없는 삶을 펼쳐가며 결승점에 도달한 날 "나는 나의 최선을 다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를 헤쳐가고 싶다.

    컴퓨터앞에 앉아서 일을 하다보면 컴퓨터에서 시시때때로 '사각사각, 치가치가'하는 소리를 듣는다. 하드디스크가 돌아가는 소리다. 대부분 전기가 흘러서 작동하는 컴퓨터 부품중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몇 안되는 부품들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는 공장에서부터 예상하는 수명을 달고 나온다. 그런 이유에서 우리들은 하드디스크에서 조금 이라도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가슴을 졸이며 천둥소리 처럼 크게 느껴지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컴퓨터를 종료할 때 화면에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 후에도 자주 하드디스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는다. 그럴때면 과연 컴퓨터 전원을 꺼야되나 아니면 조용해 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하는 갈등속에 빠진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의하면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오면 언제든지 전원을 꺼도 안전하다고 한다. 윈도우 95를 종료할때면 사용중이던 드라이버를 원위치로 돌려놓는다든가, 케쉬디스크를 정리한다든가, 사용중이던 프로그램을 닫는 등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 윈도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계속 남아 있는다. 그런 경우엔 가벼운 메모리 문제일 수도 있고, 손상된 파일 시스템 등 이곳 저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문제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기다려 주십시오.'화면에서 계속 멈춰있으면 일단 조금 더 기다려 보다가 그래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전원을 끄는 수 밖에 없다. 어지간한 문제라면 다음번 컴퓨터를 시작할 때 그런 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기계적인 부품 하드디스크,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듯 복잡한 프로그램을 실행할때면 '사각사각, 치가치가, 스카카카' 소리를 내며 열심히 돌아가지만 100퍼센트 믿고만 있으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낭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업'. 조금 귀찮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늘은 각자가 만든 데이터를 한번쯤 백업을 하자!

    -박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