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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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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따먹기

    요즘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꼭 '땅 따먹기' 시합을 하는 것 같다. 이전의 도스 환경용 프로그램은 대부분 플로피 디스크 한 장에 저장할 수 있는 크기의 것들 이었다. 왠만한 프로그램들은 디스크 서너장을 넘기는 일이 정말 드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의 프로그램들은 디스크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CD에 엄청난 크기의 압축된 형태로 많이 나온다.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우습게 200MB이상을 잡아먹는다. 아래아 한글이 들어있는 '한컴 홈97'의 모든 기능을 설치하려면 470MB가 필요하다. 2GB(2000MB) 하드 드라이브를 갖고 있다고 해서 방심을 하고 이것저것 설치를 하다보면 순식간에 드라이브의 용량이 가득 차서 컴퓨터의 속도가 저하되는가 하면 작동을 제대로 못해서 사용을 못하는 낭패를 당하고 만다.

    하드 드라이브의 용량이 점점 작아질수록 요령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드라이브를 억지로 두배 크기로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은 왠지 '폭동진압'을 하는 방법 같아서 싫다. 강제성을 띤 방법 보다는 타협하는 식의 방법이 긴 안목으로 보았을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서류철이 없는 사무실을 상상해 보자. 어제 일하던 서류가 의자위에 놓여있고, 오늘 처리해야할 서류가 책꽂이 깊은 구석에 꽂혀있고, 내일까지 끝내야할 서류가 책상 밑에 떨어져 있다면 일을 하는 시간보다 서류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느라 일의 진행속도가 너무나도 느릴것이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것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드 드라이브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일의 종류별로 서류철을 만들어서 서류관리를 한다면 그만큼 실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일의 능률도 몰라보게 향상될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에 종류별로 서류철을 만드는 작업을 파티션을 나눈다고 한다. 윈도우스와 같은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파티션, 워드프로세서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파티션,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파티션 등으로 하드 드라이브를 구분해 놓는다면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데이터 백업이 훨씬 수월하고 컴퓨터도 그만큼 문제 없이 작동을 잘 할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하드 드라이브의 파티션을 나누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데이터를 지워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기 때문에 파티션을 나누는것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는 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Powerquest사에서 개발한 'PartitionMagic'이란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았다. 이런 저런 기능을 실험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파티션 나누는 일이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다. 뿐만 아니라 파티션의 크기를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도 있고, 필요 이상으로 큰 FAT 파티션을 줄임으로 해서 클러스터 크기를 줄여서 이전에 사용하지 못하던 하드 드라이브 자리를 최대한 사용할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이미 설치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다른 드라이브로 관련된 모든 파일과 함께 쉽게 옮기는 동시에 ini 파일등 수정이 필요한 파일들을 자동으로 고쳐준다.

    하드 드라이브와의 땅 따먹기 전쟁에서 고생하는 분들이여 http://www.powerquest.com을 방문해서 PartitionMagic에 관한 설명을 한번 읽어보시라!

    -박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