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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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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은 미래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책상위에 놓고 쓴다해서 '데스크탑', 무릎위에 놓고 쓴다해서 '랩탑', 공책크기만큼 작다고 해서 '노트북', 이젠 손바닥 위에 놓고 쓴다해서 '팜탑'….. 80여만개의 부품과 무게 3만톤이 넘는 에니악(ENIAC)이라는 컴퓨터 탄생 후 약 50년이 흐른 지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성능의 손바닥 만한 컴퓨터를 우리는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컴퓨터 없이는 더 이상 전 세계가 온전히 돌아가질 못할 지경에 이미 도달해 있다. 컴퓨터 없이는 못사는 세상, 그렇다면 미래의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을 상상해 보기에 앞서 컴퓨터의 역사를 한번 살펴본다면 약간의 도움이 될것같다.

    컴퓨터가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이전에는 컴퓨터와 비슷한 기계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컴퓨터라는 말 자체가 무엇을 계산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그렇다면 약 4000년전 중국인들이 숫자계산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작은 돌들을 실로 엮어 만든 '주판'이 컴퓨터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건 조금 억지라고 생각된다.

    1600년대에 판사인 아버지를 도와 재판장에서 들어오는 각종 벌금과 비용을 차질 없이 정확한 계산을 하기위해 1641년 일종의 수동식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수학자 파스칼이었다.

    1880년 미국정부는 최초의 인구조사를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워낙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다보니 조사를 완료하는 데만도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결국 정부는 인구조사를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 모집하게 되었고, 그래서 만들어진 물건이 홀러리스가 발명한 인구계측기(Tabulating Machine)이다. 이 기계는 1890년 인구조사에 사용되었으며, 8년이나 걸렸던 인구조사는 2년 6개월만에 끝낼수 있었다. 그로인해 홀러리스의 기계는 대단한 각광속에 세계각국으로 팔려 나갔다. 그는 이 일에만 열중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그 이름을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이라고 붙였다.

    그 후 컴퓨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이 진행 되었고, 1943년 최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마크 I'이 하바드 대학교에서 만들어졌다. '마크 I'은 홀러리스의 기계보다 훨씬 더 빠르게 계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곱셈이나 나눗셈도 할 수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마크 I'의 성능을 훨씬 능가하는 '에니악(ENIAC)'이 만들어졌다. 80여만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무게는 3만톤 정도나 되었고, 이 덩치들은 엄청난 양의 전기를 필요로 했다. 각 부품들은 쉽게 뜨거워졌기 때문에 늘 기계 주위에는 쉬지않고 에어컨이 작동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부품들은 쉽게 고장이 나곤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1948년 미국의 벨 연구소에서는 좀더 작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었다. 이를 위해 '트랜지스터'라고 불리는 새로운 부품을 개발하였고, 최초로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유니박(UNIVAC)이라는 컴퓨터를 만들어 2년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에 선출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했었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후 유니박의 예상은 적중하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계기로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컴퓨터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인 1958년 컴퓨터는 IC(Integrated Circuit)의 개발에 힘입어 또 다신 발전할 수 있었다.

    IC의 개발로 인해서 부품들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어 컴퓨터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보다 빠르게 작동했고,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IC는 모래의 성분 중 하나인 실리콘으로 만드는 컴퓨터 칩(Chip)이 발명되기 이전까지 사용되었다. 실리콘 칩은 작은 동전만한 크기였지만 이 칩 하나로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오늘날 파스칼이나 홀러리스가 꿈꾸던 것을 뛰어넘어 컴퓨터는 국민학생의 숙제부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학에 까지 정말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 그렇다면 미래의 컴퓨터는 과연 어떨까? "여러분은 미래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박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