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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습을 벗자
또 이런 이야기도 있읍니다. 제가 늘 지나다니는 골목에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구두를 수선하며 늘 앉아 있었읍니다. 제가 구두를 수선하 면서 그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했었읍니다. 언제부터 구두 수선을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할아버지는 일생 동안 다른 직업은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 대답했읍니다. 일제 시대에도 구두 수선을 했으며 전쟁이 나 자 그 할아버지는 구두 통을 들고 다니면서 만주까지 가서 구두 수선을 해주었다고 했읍니다. 전쟁이 끝나고 38선을 넘어 올 때에 다른 사람 들은 모두 고생을 했지만 그 할아버지는 구두 수선하는 기술 때문에 고 생을 안했답니다. 전쟁 중에도 구두를 닦는 사람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한번도 다른 일을 해보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그 직업을 버 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읍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에게는 한 가지 불만 스러운 것이 있었읍니다. 만일 다른 일을 했더라면 훨씬 더 잘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읍니다. 그 이유는 자기 고향에서 같이 38선을 넘어온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처럼 무식하고 아무 것도 하는 일이 없어서 처음 에는 자기 밑에서 조수 노릇을 하다가 그것도 기술이 없어서 나가서 거 리에서 치약도 팔고 치솔도 팔고 수건도 팔고 하더니 구멍 가게를 빌리 고 나중에는 도매 상점을 하고 지금은 아주 부자가 되었답니다. 한 사 람은 구두 수선하는 할아버지이고 한 사람은 백만 장자가 되었읍니다. 그 할아버지가 그때 그 구두 통에다가 마음을 두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보따리 장수가 되었더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할아버지는 구두 통 하나에 자기의 전 생애를 다 걸었기 때문에 평생 구 두 짓는 일을 하게 되었읍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겠읍니까? 믿는 사람을 중심 으로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궤도가 있읍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배 속에 들어 있을 때 그 아기는 '아 ! 여기는 따뜻하고 좋 다. '고 이렇게 어머니의 배꼽에 탯줄을 대고 있으면 얼마든지 먹을 것도 주고 아무런 노력을 안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 니다. 이 아기가 어머니의 배 속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는 굉장한 고통이 있읍니다. 아기가 밖으로 나올 때 얼마나 깜짝 놀랐겠읍니까? 그러나 아기는 고통과 진통을 겪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이 욕심 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 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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