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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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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계절의 신앙인

    I 장로님은 모니카 같은 어머니의 기도 속에 나서 키워진 맏아들이다. 그 어미님과 I 장로님은 거의 밤마다 철야 기도를 하며 교회를 떠나지 않던 한나와 스데반 같은 분이다. 십일조가 아니라 십의 구조를 바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셋방에서 산다. 나는 그들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모자를 한국에서 별로 아는 사람이 없다. 그 권사님은 하도 기도를 많이 해서 허리가 꼽추처럼 굽었지만 항상 기쁨과 감사가 충만하고, 누구에게나 인자한 어머니처럼 따뜻한 미소로 대한다.

    그 장로님은 민족을 모세처럼 사랑하고 사생활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사모님도 동생들도 하나같이 동질의 사람들이다. 그는 나를 사랑하고 나는 그를 몹시 아끼고 사랑하는데 참으로 딱한 사정으로 부도를 내고 8개월간 옥중 생활을 하고 있다.

    간수가 믿고, 모 대학 총학생장이 믿고, 재미 교포 회장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300여 명이나 되는 사람에게 미결수 경제 사범 감방에서 사도행전 같은 원색의 복음을 전했다. 내가 그를 교도소로 찾았을 때 바울과 실라처럼 찬송만 부르고 싶은 얼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사계절의 참된 코리안.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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