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유와 기도 응답
어느 집사님이 간증을 하면서 자기 아들이 명문대학에서 낙방을 했는데, 1년 동안 열심히 기도했더니 그 다음 해에는 넉넉히 입학한 사실이 그에게는 너무도 은혜가 되고 감사하다고 했다. 나도 그 간증을 은혜스럽게 들었다.
그런데 두 학생이 그 간증을 놓고 신학 논쟁을 벌였다. 실력으로 들어가지 않고 하나님 빽으로 기도해서 들어가게 하려는 심리도 안됐고, 실력으로 들어가라 하지 기도한다고 들어가게 한 하나님도 나쁘다는 것이다.
요즈음 학생들은 무서우리만치 날카롭고 비판적이다. 그의 말이 별로 틀린 것은 없다. 물론 내가 그의 논리만 못한 것이 아니지만 성경 말씀이 생각났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팍케 하시느니라(롬9:18)' 물론 이 말이 논리적인 대답은 아니지만 진리이고 사실이기 때문에 나는 '아멘'으로 믿는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면 너를 건지리라(시50:15)', '구하라 주시리라(마7:7)' 이 말씀은 구하지 않으면 주시지 않으리라도 포함되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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