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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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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과 섭리

    레이건을 쏜 총알이 급소에서 한 인치가 비켜갔고, 로마 교황을 쏜 탄환도 그랬다. 우연이란 그 이유를 다 모근다는 것 뿐이지, 신앙의 눈에는 우연이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아는 한 여학생은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서 타야 할 버스를 놓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다가 친한 친구가 강권해서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C.C.C.의 수련회에 따라와 그 곳에서 만난 학생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실로 일 분의 우연 속에 그들의 운명의 기로가 있었다. 데이빗 스윈의 이야기 가운데 한 청년이 피곤해서 길가에 자고 있는데, 강도들이 그를 죽이고 보따리를 훔쳐가기 직전에 사건이 생겨 그냥 자나갔고, 백만장자 부부가 독자 아들을 장사지내고 돌아가는 길에 자고 있는 이 소년이 자기 아들과 흡사하여 데려다가 양자를 삼으려다가 그냥 지나쳐 버렸다.

    우리가 모르는 순간에 죽음의 신과 행운의 신들이 수없이 우리를 스치고 자나가는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하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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