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신앙의 계단
베드로의 예수 신앙의 첫 계단은 지적 사색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름에 응하여 행동과 생활로 생의 전체를 걸고 따름으로 출발한 것이다. 예수와 생사를 같이 하는 실천적 참여야말로 모든 크리스찬의 출발점이어야 하겠다.
그 다음 계단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 고백의 계단이었다. 이 고백을 해 버린 사람은 다시는 예수 없는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이다.
세번째 계단은 부활 사건을 본 베드로가 흥분도 기대도 가시고 갈릴리 호수, 옛날 고기잡이 생활의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린 그 창백한 신앙의 늪에 주님이 찾아가 만났을 때 세 번 반복한 사랑의 고백에서 다시 만나진 예수 관계였다.
네번째 계단은 오순절 성령 충만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완성된 배에 시동이 처음 걸린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 때부터 베드로는 죽고 예수가 성령으로 베드로 안에서 사도행전의 생애가 시작된 것이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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