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생들의 합숙 훈련 방법과 효과에 대하여 20년간의 실험 결과 생명 전염의 법칙 하나를 발견했다.

1965년 7월 300명의 불신자와 350명의 신자 학생을 1대 1로 짝지어 5박 6일간 입석(立石)이라는 수양관에서 같이 먹고, 자고, 강의 듣고, 딩굴고, 기도하게 하였다. 5일 동안 영혼의 부모가 되고, 스승이 되고, 파수가 되고, 의사가 되게 하였더니, 밤을 세워 짝지어 준 친구 이름을 부르며 목숨이라도 대신하겠다고, 산골짝 나무 아래서, 저마다 목메어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다.

세상에서 이보다 순수하고 절실한 기도가 있을까? 영성 100도 짜리 순장 한 사람에게 10명을 책임지게 하여, 100시간을 이렇게 지나면 영성도 60도와 30도짜리, 혹은 영하 10도짜리까지, 98퍼센트가 영성도 100도가 되는 통계가 나왔다. 생명 전염의 부화기적 훈련으로 일시에 수천명씩 결신자가 생겼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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