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수도사들이 금식, 노동, 기도, 봉사, 침묵, 탁발, 무소유 등의 수행으로 자신의 전 존재와 생활의 전폭을 주님께 드리는 향내나는 제물이 되었던 것을 본받아 경건 생활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 성직자는 물론 교회 제직 특히 청년 학생들을 일정 기간 입소 합숙히켜 위탁 수행하는 개신교 수도원이 생겼으면 좋겠다.

경건의 수행 중에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기도의 일광욕같은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장소는 다방 구석이라도 좋다. 하루에 몇 차례 주의 빛이 나를 감싸도록 모든 마음의 창문을 열고 마음을 비워 명상중에 주님만을 앙모하라. 할 수 있으면 한 주간쯤 산에 가서 주님과 나만의 시간을 갖고 때 묻고 더러운 것을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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