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는 실증주의자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도마 없이 모인 제자들에게 나타서서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했다(요20:20). 그러나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했다(요20:25).

여드레 후에 주님이 도마에게 나타나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고 믿는 자가 되라 하시니 도마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주님은 너는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 하셨다.

보고 만져 보는 감각적인 꿈이나, 환상이나, 방언이나, 신유, 기적, 혹은 신비롭고 황홀한 종교 감정 없이 실험관적 실증이나 논리의 명증성이 없어도 말씀을 철석같이 믿는 신앙을 주님은 더욱 기뻐하신다(히11:6).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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