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원(線)밖에 모르는 존재에게 2차원(面)은 초자연으로 보일 것이며, 2차원적 존재에게는 3차원(立體)은 절대 기적으로 보일 것이며, 3차원적 존재인 인간에게는 4차원이나 초차원은 초자연이며 기적으로 보일 것이다.

제로(0)는 아무리 곱해도 제로이며, 시간은 아무리 연장시켜도 긴 시간일 뿐 영원은 될 수 없으며 상대와 유한이 절대와 무한이 될 수 없다. 피조물인 인간이 자기 이성의 잣대와 저울로 하나님을 떡 주무르듯 하는데, 성숙한 지성의 자각은 소크라테스처럼 자기 무지에의 자각인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 앞에서 본 인간의 모든 의는 때 묻은 의복 같으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눈 떴을 때 보여진 내 도독적 존재는 똥 속의 구더기 같이 추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의 의를 입으려고 한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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