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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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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리의 만남들

    두메 산골 교회에서 착하게 신앙 생활을 하던 가난한 집 처녀가 주님께 기도했다. 서울에 가서 신앙 좋은 가정에서 식모살이라도 하며 야간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서울의 K권사님은 식모 문제로 하도 속을 썩어서 주님께 기도를 했다. 잘 믿는 착한 시골 처녀 하나 보내 주시면 딸처럼 사랑해 주겠다고 기도했다. 막연한 기대 속에 서울역 대합실에 갔다. 의자에 앉아 무릎 위의 성경책을 두 손으로 붙잡고 기도하는 소녀가 있었다. 혹시 직장을 구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주님이 만나게 해 주신 것이다. 이 소녀는 K권사님 댁에서 야간 성경 학교를 다니며 가족처럼 살다가 마침내 어느 독실한 집사님과 결혼하여 부부 집사로 봉사를 하고 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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