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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강은 예수를 따라 흐르고 있다.

    칼럼/예수프론트라인 몽산포 특집

    입석(立石), 그 영원한 예수혁명 진원지

    - 입석에서 몽산포까지, 몽산포 서해에서 오대양 육대주로 흐르는 강 -

    물방울 하나 바다를 출렁인다.

    36년전 입석(立石)에 떨어진 물방울이 실개천이 되고 시내가 되고, 강을 이루어 심천 미루나무 숲을 감돌고 흘러, 이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대양의 포구 몽산포에 이르렀다. 오늘 이 자리 몽산포 예수캠프는, 36년전 7월 경기도 양주군 양수리에 있는 입석(立石)수양관 이었다. 돌이켜 보면, 물방울 하나 절로 떨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의 약속을 믿을 수 밖에 없게 한다. 그리고 그 뜻의 비밀을 사람의 헤아림으로 다 깨 닳을 수 없다.

    1."생명잔치에의 초대"-최초의 입석수련회

    1961년 11월에 초대 서울CCC학생회가 조직되었다. 그 다음해 제1회 CCC 여름수련회가 1962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마석에서 20리 산속, 입석(立石)에서 63명이 모였다. 그때 김준곤 목사님은 30대 청년이었고, 우리는 20대의 대학생들이었다. 그때 수련회 초청문의 제목은 "생명이 부르고 있다" "생명 잔치에의 초대"라고 했다. 제목 그대로 굶주린 우리들의 영 혼에 잔칫집 초대상위에서 배불리 잘도 먹은 생명잔치의 축제 바로 그것이었다. 몇 년을 잘 먹인 후에 "청년이여 환상을 보라"는 표어가 수련회 주제로 우리에게 비젼을 구체 화 시켜주는 행동운동의 방향을 주고 있었다.

    입석(立石)은 그 이름부터가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 돌이 일어선 곳, 돌이 되어버린 굳은 마 음들이 깨져 생명의 합창을 했던 곳이다. 세상이 가만히 있으니 돌들이라도 소리쳐 생명 예수 를 전해야 산다는 생명가락이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해골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된 것과 다를 바 없다.

    입석수양관은 그때 당시 감리교재단에서 만든 수양관이다. 양철로 지붕을 덮고 벽도 없이 마른 마루바닥에 빽빽이 앉아야 겨우 500명, 그리고 잔디가 깔린 시골 부자집 마당 같은 운동장이 있었다. 잔디 밭 밑으로 태백산맥 허리에서 실개천이 흐르고 있었고, 개천 옆에 정자하나가 낭 만스럽게 옆에 있는 바위 암벽에 올려 있었다. 숙소는 4개 캐빈으로 여학생들이 차지하고 남자 는 강당에서 천막에서 지냈다. 지금 같은 화려한 대형 수양관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그래도 우리는 그곳이 천국만큼 좋았다. 새벽이슬 같은 젊음이 모인 곳에 이슬 같은 성령의 역사가 잔잔하게 축축하게 우리를 깨우고 씻어주고 있었다.

    어떤 억압과 족쇄로부터 풀림을 받는 자유가 있었고, 좌절로 꽉 막혀 버린 우울에 기쁨과 평화 가 물 흐르듯 했다. 미움과 울분과 분통이 풀리고 잃었던 누이를 찾고 형제를 찾은 만남의 희 열이 있었다. 마지막 날 밤마다 헌신의 밤으로 간증과 찬송으로 밤을 새워야만 했다. 참 이상한 일중 하나는 CCC수련회 마지막 밤은 항상 장대 같은 소나기가 쏟아 졌다. 너무도 터질 듯 뜨 거워진 우리의 열기를 식혀주어야 하는 성령의 세심한 배려 였다. 소나기가 양철지붕을 치는 소리와 고백하지 않고는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우리들에게 소나기소리 보다 큰소리로 우리 는 주님께 우리의 사랑을 고백해야만 했다.

    2. 영적 대결의 최전방 야간 백병전

    63년부터 전국 수련회로 확대되면서 66년 650명이 수련회는 입석(立石)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었다. 그리고 입석수련회의 클라이막스 였다.

    참석자 650명중 300명이 믿을 수 없는 예수이유의 독을 품고 온 사람들이었다. 마지막날 밤 이 미 믿게된 사람은 밖에서 기도하게 하고, 김 목사님은 이들을 한 강당에 모이게 했다. 전투복 차림에 마이크는 손에 들렸다. 한 사람 한사람씩 믿을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강하고도 부드럽게 밤을 새워 전쟁을 치루었다. 나는 그때 악령의 발악과 성령의 탄식을 듣고 목격한 사람 중 하 나다. 그 현장을 녹음한 테잎을 찾고 있다. 그것은 전방초소의 야간 백병전을 방불케하는 육박 전이었다. 그들이 변했다. 다음날 아침 떠오르는 밝은 햇살은 어제의 먹구름이 아니었다. 60년 대 수련회는 죽느냐 사느냐의 야전 전쟁터의 격렬한 육박전 바로 그것이었다.

    그때 성령의 비상 간섭 강렬하고 칼날 같은 김목사님의 멧세지가 터졌기 때문에 오늘에 이 강 은 흐르고 있다. 이 민족을 특별하게 쓰시고 싶으신 하나님의 바램이 있었음을 이제 더욱 분명 하게 깨닫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피묻은 예수의 환상을 본 사람중의 하나다.

    3. 혁명의 개념을 혁명한 예수혁명운동의 태동

    한국의 60년대는 말 그대로 혼란과 혼동과 궁핍과 좌절로 앞이 보이지 않은 먹구름 속이었다. 해방이 되고 6.25가 터진 폐허의 잿더미를 헤집고 이제 겨우 움막을 친 상태에서, 최루탄과 화 염병으로 4.19가 터지고, 그 다음해 서울의 새벽을 놀라게 한 총성과 더불어 5.16 군사혁명이 일어났다. 우리 세대는 까뮤의 이방인이 되어 망령 들린 싸르트르의 허무족이었다. 캠퍼스는 대 남 공작의 남로당이 쳐 논 그물이 여기저기 걸리게 깔아 놓았다. 그래서 우리는 될 수 있는 대 로 어두운곳을 찾았다. 다방의 어두운 구석, 침침할수록 좋은 음악 감상실이 안식처였다.

    그때의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한 김목사님의 표현이 있다. "해 넘어 가는 석양, 허무의 강가에서 허물어진 담장에 기대어 줄 끊어진 키타로 끝없는 G선의 엘레지를 타고 슬픈 만가를 부르고 있었다." 무신의 실존주의, 공산주의 귀신들이 거미줄처럼 우리의 의식을 옭아매며 시야를 흐리 게 하고 있던 때였다. 이유 없이 돌멩이를 차는 제임스 딘으로 자처하는 반항아들이었다.

    4. 영원히 잊지 못할 생명의 멧세지

    그 당시 서울 CCC회관 집회는 설자리도 없이 굶주린 젊음들에게 생수의 샘터와 같았다. 구름 처럼 모여들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자신과 민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지금이나 그때나 김준곤 목사님의 신선한 예수멧세지는 방황하고 헤매는 대학생들 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모여든 우리는 민족을 생각했다. 민족복음화에의 강한 이념성이 태동 하고 있었다. 그때 목사님은 일주간을 금식하며 주일모임 멧세지를 준비한 것을 나는 알고 있 다.

    예수가 우리의 생명이 되었다. 예수가 우리 민족의 가야 할 길임을 알았다. 예수가 우리의 비젼 이 되었고 예수만이 민족을 살릴 비젼이 되었다. 우리는 그때 예수에게만 미쳐버린 것이다. 우 리 눈에는 예수만 보였다.

    5. 우연은 없다. 그리고 모멘텀의 밀도와 질량이 운동력을 결정한다.

    운동의 법칙에 중력이 있고, 관성의 법칙도 있다. 운동량은 질량에 비례하고 질량에너지는 위치 에너지에 비례하고 위치에너지는 운동에너지를 가속가증 시킨다. 그때 모였던 피 끓는 젊음들 의 가슴에 예수운동에너지를 축적시켜 민족을 예수로 소생시킬 수도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운 동량(모멘텀)을 형성한 기초를 이룬 뜻이 숨겨져 있음을 이제서야 더욱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서서히 예수 이념집단의식이 우리들에게 생기게 되었다.

    물방울 하나 떨어져 계곡의 실개천이 되어 흐르고, 실개천이 모여 개울이 되고 이골저골 개울 물이 시내가 되고, 시들이 모여 흘러 강을 이룬다, 강물은 바다에서 서로 만나 오대양의 물이 된다.

    원점의 시작 없는 운동이 있으랴. 물방울 없는 바닷가 있으랴. 이제 몽산포에 이른 36년전의 입석(立石)수련회를 보면서,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를 가슴에 품고 예수의 혁명 기치를 다시 한 번 높이 들어 올릴 때가 온 것을 감격하고 있다.

    6. 이제 여기 몽산포의 파도소리 - 다시 한번 눈을 뜨자.

    40년이 지난 오늘의 한국은 심한 구조악에 몸부림치고 있다. 정치구조, 경제구조, 사회구조, 교육구조, 종교구조 마저도 계층구조가 썩을 대로 썩어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속지 말자. 구조 악을 고친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생명이 사람의 구조의식을 성령으로 바꿀 때까지 구 조악은 또 다른 악성 구조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속지 말고 시간낭비 말고 예수혁명의 진정 한 대열에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하는 시간이다. 낙심하지 말자. 기죽지 말자. 내일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지금의 현실속에 혁명의 개념을 혁명하는 예수혁명의 비젼을 보는 가슴 넓은 젊음들이 많이 예수 앞으로 나오기를 기도한다. 열린 하늘을 보는 비젼너리들이 바 람처럼, 넘실대는 파도처럼 밀려오기를 기도한다. 이제야 말로 다시 한번 예수체험, 생명체험 으로, 죽고 병들고 썩고 시들어 버린 대한민국을 먼저 예수의식으로 일깨울 때다. 그리고 강렬 한 예수이념집단이 세계를 예수로 혁명하는 투사들이 지금 바로 여기 모인 우리들인 것이다. 우리는 아직 그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할지라도...

    성경의 40은 혁명과 도약과 비젼의 숫자다. 이제 한국CCC 40주년을 맞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예수혁명의 새로운 진원지가 이제는 세계를 향해서 폭팔 해야하는 진원지가 이번 몽산포가 되 기를 바란다. 이제 더 이상 누구를 탓하랴. 나부터 내가 책임 있는 주인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다.

    예수체험은 생명 체험이고, 글로발 공동체의 주인이 되는 책임 체험이다. 세계를 한가슴 안고 하나님나라 일꾼으로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싶은 사람은 글로발 예수혁명의 야전지휘관, CCC간사지원의 도전도 해볼 용기와 결단이 생기기를 바란다. 2만명이 모인곳이면 2천명의 지휘관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역사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가 역사의 희 생물이 된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예수가 되지 못하면, 운명의 희생물이 되 는 것이다.

    오늘 여기의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백사장 모래 둔덕 사이사이로 해당화가 곱게 피어 있을 것만 같은 몽산포 예수현장을 뉴욕의 하늘에 그려보며 나도 지금 함께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 이고 있다.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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