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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다 행복한 한해를 위한 발 돋움

    1998년 새해 호랑이해 무인년 7일째를 맞는다.

    새로 걸린 칼렌다의 1월 그림과 사진들을 보면 많은 멧세지가 담겨져 있다. 눈 덮인 산 속에 독수리가 두날개를 활짝 펴고 웅비하고 있는 사진, 구름과 운무를 헤치고 높 이 솟아 있는 높은 산의 위용을 보여준다. 얼음판 빙벽을 기어오르는 알프스 산악인의 사진도 있다.

    새해 새로 시작하는 우리들의 삶에 새로운 도전과 용기, 그리고 올라야 하는 우리 마음들을 새 롭게 다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해아래 새것은 없다."는 성서의 지혜자의 깨달음은 "마음과 인간 자세의 새로움"을 깨닫게 해 준다. "물은 물, 산은 산"이라는 불가의 법어 한마디는 우리에게 진리의 단순성과 진실한 삶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멧세지를 전하고 있다.

    이제 한해를 시작하는 첫걸음부터 올 한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는 행복의 추수를 바라보며 하 루하루가 알찬 허세나 허풍 아닌 실체로 채워져 가면 좋겠다. 가야 할 먼 길이 우리 앞에 있다. 헤쳐 나가야 할 가시밭 길, 미끄러져도 다시 올라야 하는 정 상의 고지가 우리 앞에 있다. 칠전(七顚)했어도 팔기(八起)해야하는 용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 다. 백지 도화지 한 장위에 우리가 그려야 할 한해의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희망의 꿈속에 산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한해의 소원과 목표를 정하고 그 골(GOAL)을 향해 차분히 정진하면 행복은 구름을 타고 우리 곁으로 닥아 설 것이다.

    이상적인 우리의 한해를 위해 우리 모두가 다음 몇 가지를 함께 일꾸어 가면 좋겠다. 아무리 원대한 꿈을 계획해도 그것은 한 발짝의 행동에서부터 시작하고, 지금 째깍거리며 가고 있는 시간의 단위, 하루의 일과의 내용 속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하루의 생활을 다음과 같이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아침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라."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나 자신의 경험 가운데 삶에 가장 도움을 준 훈련이 "보이스카웃" 생활 10년간이었다. 종교를 떠나 "일일일선(一日一善)"을 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는 훈련이었다. 꼭 그대로 살고 있지만은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 주어야 한다는 공동체의식의 마음가짐 은 체질 속에 스며 있는 것이 다행스럽다. 인생은 무작정 살아주는 삶이 아니다. 인생은 우연을 살다 가는 것도 아니다. 삶의 의미와 그것 을 위한 목표가 설정되고, 그 목표, 골(GOAL)을 향해 자신의 삶을 처넣는 생활이어야 한다.

    세상은 야단법석이다. 떠들썩하고, 시끄럽고, 당황하고, 우왕좌왕하고, 여럿이 모여 다투고, 시비 하는 그런 모습을 야단법석이라 한다. 지금도 그렇고 옛날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 상은 모순과 부조리 속에 야단법석 속으로 우리는 살아야 한다. 야단 법석 속에 이판사판으로 휘몰려 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거슬려 산다. 민물고기 중 맛이 가장 뛰어난 물고기 중에는 레인보우 트라웃이다. 83년 록키 마운틴을 오를 때, 가파른 험준한 계곡에 정상으로부터 녹아 흐르는 거센 계곡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흐르고 있었다. 그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뛰는 레인보우 트라웃을 보았다. 쫓기는 생쥐가 살아 남는 길은 한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숨어들어 갈 수 있는 구멍만 보고 뛰는 것이다. 들불이 뒤쫓아 올 때 는 오히려 앞에 불을 지르고 오히려 그 불을 따라가야 살수 있다.

    빙벽이 미끄럽고 가파르다고 포기해 버리면 정상의 등정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파도가 거세다 고 항해를 중단하면 파도 속에 묻히고 만다. 새해 새 용기와 도전의 새로운 각오가 새로 앞에 놓인 빈 도화지 위에 수채화 한 폭으로 그려 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는 시간을 새 시간, 내 시간으로 바꾸어 쓸 줄 알아야 하겠다. 칼렌다를 자주 보고, 시간관리 수첩을 준비하고, 달려갈 골(GOAL)을 적고 매일 아침 그날 할 일을 적고, 매일 저녁 그것을 점검하면서 하루하루, 한 사건 한 사건이 알차게 차 오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는 소방수의 삶이 아닌 발등의 불을 예비하고 남의 불도 꺼주는 1998년이면 좋겠다.

    호랑이해다. 호랑이 같은 움켜 채는 용기와 호랑이처럼 달려가는 한해에 "호랑이가 열두번 물어 가도 제정신을 차리면 산다."는 격언처럼 "제정신"의 "자신의 시간 관리"가 목표와 함께 이루어 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네 번의 패배와 동해의 상어밥이 될뻔한 고난을 딛고 일어나 국가의 위기를 위해 뛰고 있는, 올해 73세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한 인간의 여정에서 볼때도 어떤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아 흐믓한 마음도 들고 있다.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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