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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세대의 미래한국

    - 포스트 월드컵, 혁명(革命)대~한민국 -

    는 있었다. 내 조국 대~한 민국이 한 덩어리가 되는 그날 그 현장에 나도 있었다.

    분노와 살상의 4.19의 최루탄 연기 속에도 있었고, 전 국민이 빨간색으로 물든 'BE A REDS!'의 환희와 축제 속에도 나는 있었다. 놀라운 꿈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한국의 시간에 나는 있었다. 3년 만에 찾아간 조국, 모든 분야에 업그레이드 된 새로워진 고국의 모습을 몸으로 보고 느끼고 만져보고 왔다.

    현실을 보면 분파와 분열, 부패와 부정, 찢고 물어뜯고 끌어 내리는 풍토, 역 피라미드의 붕괴위기로 가슴을 조이게 했던 우리민족이 언제 어디에 이렇게도 하나 될 수 있는 저력이 잠재 하고 있었고 그것을 이렇게도 멋지게 폭발 시킬 줄 알 에네르기가 있었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의 내일의 도약과 무궁한 가능성에 나는 가슴을 젹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는 울었다. 월드컵의 4강 진출은 우리가 뭉치면 통일은 물론 세계에 경제대국도 세계를 리드하는 문화대국도 세계를 재패하는 정치대국도 세계의 정신계를 맑게 하는 선교대국도 되고도 남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연인 원 2400만 명이 참여한 길거리 응원은 한국인의 의식과 문화코드를 바꿔 놓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이른바 ‘월드컵세대(W세대 또는 R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의 건강한 에너지를 분출했으며 금기를 깨는 파격 속에서도 자율을 지켰다. 기성세대들은 그런 젊은이들을 새롭게 인식, R-세대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함께 어울렸다. 승패와 상관없이 그 뜨거운 응원의 현장은 만남과 사귐 그리고 어울림이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됐다. 세계 언론들도 끊임없는 찬사를 보낸‘2002년 6월의 길거리 응원현장’은‘코리아’ 라는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리 응원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롭게 던져 진 문화코드는 ‘파격’과‘자율’ 그리고 ‘어울림’이다. 새로운 문화코드의 발현이다.

    6월29일 토요일 2002월드컵의 클라이막스의 마지막 오후다. 바로 그날 아침 북쪽이 연평도 군사분계선(NLL)을 넘어 우리 함정을 격침시키고 4명의 아군의 사상을 내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이해 할 수 없는 사건이 터졌다. NLL 선은 분명한 군사분계선이다. 침범은 전쟁을 의미한다. 이유와 원인을 묻기 전에 북쪽 스스로가 만천하의 시선이 모인 곳에 자신들의 어쩔 수 없는 패배를 보여주고 만 것이다. 한 민족의 축제의 절정에 찬물을 끼 엎는 비열과 치졸한 열등의 반발이었다.

    더욱 우리가 놀란 것은 R-세대의 물결은 그까짓 서해 도발쯤은 그들에겐 하찮은 장난 거리에 불과하다고 밀어 부쳐버렸다. 북쪽이 정작 놀라야 할 일은 바로 이 R-세대의 자신에 넘친 높아진 국민의식을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붉은 물결의 R-세대는 그 근원이 N세대에 있다. N-세대는 우리가 아는 대로 컴퓨터 앞에 나 홀로세계를 만들어 가는 네티안 들의 세계다. 우리는 저들을 이기적이고 따로 공화국이고 모래알처럼 흗혀져 있는 이기적 개성주의 세대로 치부하고 정체성마저 흐릿한 세대로만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주사파가 캠퍼스를 점령했던 386세대는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무(無)국체성의 세대로 체념한지 오래다.

    그러나 R-세대는 달랐다.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네트워킹을 이루는 팀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온라인상의 동호인 그룹이 바로 그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던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가시화 충격운동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저들에게는 이념보다 넘친 자신감의 팀웍에네르기가 있다. 저들에게는 보수나 햇빛 정책의 성패에도 상관이 없다. 저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과 좌절을 모르는 긍지와 실력이 있다. 패배를 모르는 필승 코리아만 있다. 저들의 집결력이면 천하가 당할 상대가 없다는 확신이 왔다. 그들이 주도하는 미래한국은 밝고 투명하고 확실하다. 우연한 열기에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야 말로 386따라지 세대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동안 경시와 염려했던 저들을 감싸 안고 의미를 부여해 그들의 기상과 저력을 높여 주어야한다.

    나는 이 거대한 물결을 다시 한번 보았다. 7월1일부터 5일까지 CCC가 주최하는 홍천비발디 여름 수련회가 있었다. R-세대가 1만2천이 5박6일의 신앙훈련을 받는 연례행사다. 월드컵 흥분이 가라않기도 전에 모여든 이 젊은이들은 거의가 붉은색 티써스를 입고 있었다. 그들의 결단은 단호했다. 그들의 행동은 확실했다. 민족의 통일은 이 세대가 담당하고도 남는 여유와 너무도 당연한 통일봉사단을 조직해 이미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번 월드컵의 표어 중의 한 구절처럼 “꿈은 이루어진다!”

    ‘하면 된다’ 는 우리 민족의 다음세대를 내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도 남았다. 누구보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의 강철 같은 저력을 먼저 알았을 것이다. 무쇠인간 송종국은 전 경기에 무 교체 출장으로 6백 90분의 필드 플레이어의 최장 기록을 세웠다. R-세대의 상징이다. 우리민족성의 상징이다. 우리민족에게는 세계가 모르고 있는 무한 동력의 저력이 잠재해 있다. 이 R-세대의 열기와 동력이 통일로 경제로 문화로 이어져 세계에 우뚝 서 기적의 나라, 오~꼬레아가 될 날을 바라보고 기다린다. - 대(The Great Country)~한민국(大韓民國). 그리고 내 조국.

    순장. 강 용원(KCCC 미주대표) Email : ywk@kcccusa.org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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