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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갱신(記錄更新)

    -스포츠 열풍과 인간 성취 의욕-
    여름이다. 지금 쯤 설악 계곡에는 달맞이꽃이 밤이슬에 젖어 눈을 부비며 헤 맑은 달을 보고 있을 것이다.
    여름은 위대하다. 태양은 빛과 열을 마음껏 토해내고, 구름은 바람과 함께 하늘의 물을 쏟아 붇는다. 흙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뿌리를 박고 있는 식물에 주는 계절이고, 바다의 파도는 가슴을 열고 두 팔을 활짝 펴 더위에 지친 인간의 피로를 안아 준다.
    산천은 푸르고, 강물은 힘찬 합창을 한다. 계곡의 물소리 산새소리가 어울려 자연만이 간직한 생명의 응원가를 부른다. 여름은 풍성하다. 일년을 벼르던 풋풋한 채소와 과일이 주렁주렁, 여름 한 철 인생의 활력을 돋구어준다.

    월드컵 개최국을 맡은 한국의 여름은 전국토가 축구장이 되고, 전 국민이 응원단이 되었다. 태극기를 흔들며‘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쳐본 그 열기와 흥분이 아직도 가슴에 북을 두드리고 있다. 각국의 신문들은 한국의 성숙한 응원예우와 질서를 높이 평가 했다. 사력을 다해 뛰는 선수와 더불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을 보고, 뭉칠 수 있고 하나 될 수 있는 고국의 새로운 모습의 당당한 미래한국을 그려 보게 되었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도 하나 되는 감동을 경험했던 때가 언제였던가. ‘이기자. 필승 대한민국이다.’16강에 들고 안 들 고가 문제가 아니다. 이번에 보여 준 우리의 저력(底力)이면 못해 낼 일이 없을 것이다. 통일도 할 것이다. 부산에서 영국까지 고속철도도 대륙을 횡단해 만들어 낼 것이다. 세계를 참으로 놀라게 할 것이다.

    한 개인의 운명은 대체로 세 가지가 결정짓는다. 그것은 만남이다. 태어 날 때 부모와의 만남이고, 어떤 국가의 체제 속에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를 결정하는 종교의 선택이고,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분위기의 여론 속에서 자랐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남, 종교,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와 삶의 분위기를 몰아가는 언론매체의 영향이다. 태어날 때의 부모와의 만남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다른 것은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우리는 월드컵에 들떴던 감동을 차분히 가라 안치고, 보고 배웠던 것을 나 자신의 삶 속에 정리해서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한 인생의 삶은 스포츠운동과도 같다.

    올림픽이나 모든 스포츠는 기록 갱신에 승패가 달려 있다. 해마다 산천에 푸르른 나무는 기록을 갱신한다. 어제보다 오늘은 달라져야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달라 져야한다.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가 올림픽의 주제고 구호다. 기록갱신의 인생을 젊은 날에 일찍 깨달은 사람이 그 인생의 인생기록을 세운다. 젊은 날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다 발휘해 보지 못하면 평생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젊은 날에 체력을 단련하지 못하면 평생을 허약하게 산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절실한 ‘기록갱신’이 필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

    우리민족은 단일민족으로서 모든 가능성은 미국보다 소련보다 그 잠재력이 무한하다. 하면 되고 세계에 초강국으로 우뚝 섰을 수 있다. ‘필승, 이기자 코리아다.’필승의 남북통일도 필승의 경제 부국도 필승의 교육체제도 필승의 언론매체도 독립운동과 통일운동을 구별할 줄 아는 여론매체로 기록갱신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특히 지금 여기 비발디계곡에 모인 1만3천여 명의 젊음의 뭉침은 앞으로의 조국과 세계의 운명의 키를 잡고 있다. 미래한국의 전방교두보다. 이렇게 귀한 만남은 이 지상에는 없을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이, 바로 내가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이 시간 이 장소가 내 인생 절호의 기회고 찬스다.

    젊은 날의 만남 속에 친구는 너무나 소중한 인생 자산이다. 깡패가 친구면 깡패가 되고, 도둑놈이 친구면 도둑놈이 된다. 술친구 놀음친구를 만나면 인생파산이다. 어쩌면 잃어버린 나 자신을 만남과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한 철 여름, 한 철 청춘(靑春)에 귀한 인생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특권의 시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지하에서 지하수를 퍼내듯, 대양에서 석유를 퍼내듯,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듯 내게 있는 무한 잠재력이 모두 깨어나는 기록갱신의‘2002 CCC대학생수련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 속에서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지는 관계동물이기 때문이다. 관계의 기록갱신이 이루어져 조국과 세계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는 비전의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 만남의 장(場)도 양(量)과 질(質)의 기록갱신(記錄更新)을 해마다 세워 나갈 것이다.

    순장.강용원 (KCCC미주대표.미래한국신문논설자문) Email:ywk@kcccusa.org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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