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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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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고개를 넘어간다”

    - Fuzzy+α의 기대(期待), B.C.와 A.D. -

    한도 많은 천년이 아리랑 고개를 넘고 있다. 아리아리 아리랑 고개로, 굽이굽이 안개 낀 고개를 넘고 있다. 한 해를 보내고도 회한에 싸이는데 100년도 아닌 1000년이 간다. 쌍고동 우는 이별의 항구에서 헤어지기 싫은 처절한 몸부림 같기도 하고, 새 희망에 들뜬 가슴 부픈 소녀 같기도 하다.

    전세계에서 새 천년의 첫 태양이 뜨는 곳은 무인도인 남극대륙의 남태평양쪽 연안에 있는 발레니 제도이고, 유인도 중에서는 뉴질랜드령인 채텀 제도의 피트섬이 그 영광으로 빛날 것이다. 우리 나라 섬에서는 울릉도 성인봉, 육지에서는 고도 983m의 경남 양산 가지산 정상에서 오전 7시 26분 16초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AD 1년, 북유럽은 게르마니아 전쟁, 로마제국은 세계 제패, 모든 길을 로마로 닦은 전쟁의 역사다. 이때 우리 나라는 삼국 시대, 고구려가 국내성으로 천도했다. AD 1000년, 유럽은 타락한 종교가 천하를 통일했던 암흑의 천지가 되었다. 그때 우리 나라는 후삼국 시대, 왕건이 궁예를 타도하고 고려를 세웠다. AD 1900년, 미국과 독일제국이 일어났다. 우리 나라는 사색 오색 당쟁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조선왕조 민비가 살해되고 기독교가 들어오고, 양력 AD가 사용되고 서울에 전차, 노량진과 인천간에 철도가 처음 개통되었다.

    20세기 주역들은 1900년 1월 1일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1,000년 간의 최악의 인물로 선정한 독일의 히틀러는 1900년 11세의 소년이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린츠의 실업학교 학생이었고, 그림과 체육 과목 외에는 성적이 불량해 유급까지 해야 했다. 몽상적인 성격이어서 시내의 오래된 망루 곁에서 혼자 곧잘 공상에 잠기는 소년으로 자라고 있었다.

    러시아의 레닌은 29세의 나이로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1900년을 맞았고 이해 1월 29일 만기로 풀려났다. 그는 그때 이미 제정반대 투쟁에 참가하여 노동자 계급 해방동맹 멤버로 체포되었었다.

    스탈린은 레닌보다 8세 연하로 21세. 티플리스의 신학교에서 막 퇴학을 당했다. 그는 성직자가 되기를 바랐던 어머니의 뜻을 어기고 마르크스주의 그룹인 솟소라는 비밀결사의 활동을 하기 위해 티플리스에 계속 남았다. 중국의 마오쩌뚱(毛澤東)은 아직 7세의 어린이였다.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아니어서 샤오샨(湖南省 韶山)의 고향에서 농민이던 아버지를 따라 들일을 거들며 3명의 형제들과 함께 지붕 낮은 집에서 엎드린 채 살고 있었다.

    영국의 처칠은 26세. 1899년 9월 모닝포스트지의 특파원으로 남아프리카의 보어전쟁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된 후 탈출하여 한창 인기있는 청년이었다. 1900년 총선에 출마하여 당선됨으로써 처음 하원에 진출했다. 2년 간의 중단을 제외하고 1964년까지 계속된 그의 오랜 의회생활은 이렇게 20세기와 함께 시작됐다.

    우리 나라의 이승만은 25세. 독립협회를 결성하여 구국운동을 주도하다 1899년 정월 체포되어 감옥에서 1900년을 맞았다. 이 해 봄 감옥에서 쓴 한 시집 「체역집(替役集)」 표지에는 「一千九百年」이란 연도가 적혀 있다. 이들의 당시 현 위치를 안다는 것은 다가오는 21세기의 주역들이 2000년 1월 1일에 있을 위치를 찾고, 먼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돌고 있는 지구 자전 공전에 숫자를 붙인 것은 사람이다.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 혁명의 인터넷 정보화 시대로 진입해 간다. 디지털은 빈틈없는 논리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아날로그는 틈이 있는 비논리의 연속이며, 이상적이고 감정적일 수 있다.

    물질 구조의 기본 단위 원자, 그 원자 안에 원자핵 핵 속에 양자와 중성자들이 전자의 자계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안에 무수한 소립자들의 조화와 변화에 따라 디지털의 응용이 숨어 있다. 아직까지 완전한 디지털은 없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를 이어주는 fuzzy라는 제3의 소립자 연결개념이 있을 뿐이다. 소립자 속에서는 디지털이나 아날로그가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 이것이 모순대립의 개념이요 불확정성 원리다. 모순과 단절과 부조리, 갈등을 조화시켜 주는 fuzzy의 역할이다.

    완전한 밝음이나 완전한 어두움이 존재할 수 없고 서로 바뀌고 순환되는 속에서 모든 것이 존재하니까 퍼지는 그 순환과 변화를 질서로 받아들이는 시대이다. 제3의 변화의 요소 fuzzy +α 개념에는 인간의 마음, 정신, 새롭게 하는 영이 있다. 2000년의 인간 역사를 BC와 AD로 갈라 놓고 서 있는 예수에게 있다.

    지금 우리의 문화와 의식수준은 어떤가?.

    지금처럼 새 사람, 새 마음, 새 정신, 새 의식의 전환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도 없다. 세계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부패공화국” “가짜공화국” “뇌물공화국” “총체적 난장판 공화국” 등등 국민성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출구 없는 비상구”이다. 이 악명을 씻을 대안, 신묘한 처방이 있는가. 남쪽은 개인 이기주의, 북쪽은 극렬한 집단주의에 50여 년이 지나도 풀지 못한 통일 숙제를 안고 밀레니엄을 맞고 있다.

    새 사람 운동 밀레니엄 축제가 일어나야겠다. 이것이 모순과 갈등 속을 헤집고 나올 기회이고 새로운 모험적 벤쳐 산업이다. 그것은 예수운동, 예수혁명이다. 예수로 밀레니엄 고개를 넘어가자.우리의 비전은 Vision 2000 And Beyond Jesus Movment임을 다시 확인하는 밀레니엄 맞이가 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벧후 3:8).

    순장 강용원·미주K.C.C.C. 대표(e·mail:ywk@kccc.org)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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