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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본 밀레니엄과 Y2K의 원천(源泉)버그"

    -부활과 혁명의 4월에 생각하는 한반도, 밀레니엄을 향한 날마다 업데이트, 글로발 변화에 앞서 가는 업그레이드 의식-

    오늘 밤도 비행기가 날고 있다.
    천둥번개 속, 칠흙 같은 먹구름을 헤집고 이런 밤에도 밤 비행기는 날아간다.
    칼날 뻔쩍하고 뇌성벽력 우뢰 치는 무서운 굉음을 뚫고도 비행기는 날고 있다. 북극을 향한 나침판과 수백만개의 컴퓨터칩으로 구성된 계기를 보고 날고 있다.

    밤 기차 기적 소리나 부두를 떠나는 배의 고동소리, 구름을 가르며 날아가는 밤 비행기의 폭음 같은 쇠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나는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아련히 다가서는 '어린 왕자'(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동화)가 된다. 그리고 흘러가 버린 머나먼 인생을 본다.

    4월은 부활과 혁명의 달이다. '죽은 땅에서 라이락을 피어 내는 잔인한 달'( T.S. Eliot))이기도 하다.
    죽은 것도 살아나고 불확실성(Uncertainty)과 혼란의 터모일(Turmoil)을 뒤집는 새로운 질서를 향한 목쉰 외침이 있는 혁명의 달이다. 인간 생명과 자연에도 4계절이 돌아가며 변화와 새로움을 촉구한다. 4자는 죽음을 의미하는 말로 동양에서 싫어하는 숫자다. 서양의 13이 액운의 숫자이듯이...
    성서속의 4자로 시작하는 숫자도 혼란과 방황,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향한 혁명의 숫자로 쓰이고 있다. 인간의 교만, 죄악성, 배반성에 분노하여 노아 가족만 남기고 40주40야를 비가 내리고 창수가 터져 전 인류를 물 속으로 없애 버린 노아의 홍수도, 유대민족의 400년 노예굴레를 벗어 던지고, 하늘이 갈라준 홍해를 건냈다.

    비젼도 꿈도 없이 버림 받은, "선택받은 민족"을 향한 모세의 애타는 40주40야 호렙산에서의 기도에 하늘이 열려 새 비젼을 받는 숫자다. 반(反)신적 바알 추종자 이사벨에 쫒겨 실의와 좌절 속에서 40주40야를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가는 엘리야의 회복의 숫자다. 40년의 하나님의 백성이 광야방황을 매듭짖고 느보산 꼭대기에서, 대망의 가나안을 바라보며 여호수아에게 리더쉽을 넘겨주는 숫자다.
    공자(孔子)도 나이 40에 불혹(不惑)의 과정을 이수했다. 석가의 문제도 생노병사(生老病死) 네가지 챗바퀴에 걸린 인간 해방의 깨달음이었다. 사제(四諦) 팔정도(八正道)의 깨달음이 그것이다.

    예수도 관습적 관례와 허위허식으로 가득 찬 전통 종교의식 판을 견디다 못해 40주40야를 금식하고,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나라를 선포한 숫자다. 4.19 혁명도 4월에, 부활절도 4월4일이다.

    미국의 우체국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이 2000년 1월 1일 0시를 놓고 1천 분의 1초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숫자가 주고 있는 의미를 알고 싶고, 희망을 가지고 싶은 인간 심층 속의 기대와 새로움의 본능적 요구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가고 새 세대가 오고, 새 숫자가 바뀌면 새 세상, 새 인간이 되는 것일까.
    물리적 시간의 흐름 크로노스(Chronos)가 있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카이로스(Kairos)의 하나님의 시간이 있다. 나이는 젊어도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면 늙은 세대요, 나이는 늙어도 시대를 열어 가면 영원한 청춘이 될 수 있다. 세대차로 시대 감각이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는 흥보가, 호남가 판소리를, 미국에서 나서 자란 90학번이 이해 할수 없고, 내 아들이 좋아하는 미국의 팝뮤직이 내 정서에는 맞지를 않는다. 김건모나 서태지 H.O.T를 좋아하는 세대가, 이미자, 주현미등... '눈물 젖은 두만강'을 들으며 눈물 짖는 60년대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가서고 있는 2000년이 문제가 아니라, 밀레니엄을 새로 맞는 밀레니엄 버그가 문제다. 인간의 한계 지식에서 비롯된 Y2K의 대재앙 설로 온 세상이 뒤집히고 있다. 미국의 연방국세청은 140억 달러를 드려 이 문제를 풀고 있다. 숫자 착오가 이렇게 엄청난 파국을 몰고 온다면, 시대 착오적 사고나, 세대 감각을 상실해 버린 인간성의 Y2K의 밀레니엄 버그는 지옥의 불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선택 받은 민족"도 하나님의 비젼을 거부한 세대는 광야의 방황으로 죽어야 했고, 하나님 비젼의 꿈을 믿은 믿음의 세대만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차지했다. 믿음으로 인간은 시간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야 하고, 날마다 새 영으로 비젼의 차원을 바꾸어야 산다.

    왜 이렇게 새로운 천년을 맞는다고 야단들일까. 새 천년이 되면 북극이 남극이 된다는 과학자도 있지만 아직 까지 내 상식으로는 오늘 뜬 태양이 변함없이 뜰 것이고, 어제 밤에 본 별을 그대로 볼 것을 믿고 있다.

    컴퓨터 시대에 흔히 쓰는 용어가 해법 교훈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의식 프로그람이 매일 업데이트 되고, 세계화 글로발 표준에 걸 맞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산다. 이것이 혁명이다. 죽어야 다시 사는 부활 신앙의 믿음이다. 부활은 죽음 후에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엄의 버그나 재앙은 인간성 안에 있다.

    지난 2월 한국 방문 길에,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다. "한국경제, 죽어야 산다" 지금 대학가와 전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서울대 정운찬 교수(HCCC1기)의 10년 전부터 외쳐 온 한국경제의 예언서다.

    그 책 제목을 확대해서 나는 지금의 "대한민국, 죽어야 산다"고 이 부활과 혁명의 달에 당부하고 싶다.

    4월, 부활과 혁명의 달에...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基礎)를 두셨사 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天地)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永存) 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衣服)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如常) 하시고 주의 년대(年代)는 무궁(無窮) 하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시편 102장 25-28)

    -예수프론트라인 :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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