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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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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혁을 일으키는 자들이 되자

      박성민 간사

      목사, 연세대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공학박사),
      미국 트리니티신학교 졸업(신약학 박사),
      싱가폴 동아시아신학대학원 부총장,
      한국 C.C.C. 총무 역임
      현 한국 C.C.C. 대표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를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예수 영화가 근거하고 있는 누가복음의 시작 부분의 일부인 마리아의 찬양에 나오는 문구이다. 우리 인간 형편의 “역전 (reversal)”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부분은 구약을 통해서 발견되어지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많은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예수님의 오심과 함께 시작되어질 “변혁 (revolution)”의 사역을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초라한 종’의 형상으로 오셨을 뿐 뿐 아니라 그 중에서도 외양간에서 태어나시어 말구유에 누우셔서 목자들과 같이 낮은 자들에게 경배를 받으시는 예수님의 탄생의 모습조차도 새로운 “변혁”의 역사의 시작임을 알리고 있다. 어떤 이가 표현하였듯 예수님은 “역사의 하수구”를 통하여 오신 것이다.

    이러한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4:18) 오셨으며 또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6:20)라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라고 요한의 제자들에게 답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변혁”적 방법을 통하여 이 땅에 오셨으며, “변혁”적 메시지를 전하고 계시며, 그러한 사역을 통하여 우리 인간의 역사 속에 “변혁”을 일으키시고자 하시는 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한 변혁의 증거들은 누가복음 속에 가득하다. 누가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그 당시의 사회 속에서 불쌍한 자들, 소외된 자들, 미움의 대상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독자를 잃어버린 나인 성의 과부의 슬픔을 죽은 자의 부활을 통하여 기쁨으로 바꾸시며 (7장), 유대인들이 원수로 여기던 사마리아 인의 자비로움을 통해 “악하고 죄 많은 사마리아”인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짓도록 만드셨으며, 천대 되어지며 미움의 대상인 세리된 “삭개오”에게 먼저 관심을 보여주시며 그의 집에 구원이 임하는 사건 외에도 수 많은 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자들 만을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눈으로 보아 “어떻게 저러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하나님의 축복이 가능한 가”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므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의 정도를 가름하게 하심과 동시에 편견과 교만에 가득찬 우리 인간의 죄성을 심판하고 계신다고 말할 수 있다.

    변혁의 사역을 시작하신 그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시어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롬 8:34). 무엇을 위하여 간구하고 계실까? 많은 간구 중에 택함을 받은 자들, 다르게 표현하며 ‘보냄을 받은 자들’인 그 분의 제자들에게 부여된 “변혁의 사역”의 지속을 위하여 분명히 간구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그 분의 ‘변혁을 일으키는 사역’에로의 부르심을 알고 있는가? 기억하고 있는가?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의 기운이 우리의 곁에 찾아오고 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하여 “변화”라는 단어를 실감하기를 원하며, 또한 그러한 실감이 우리 삶과 의식의 “변화”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