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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전략의 기초 (마 28:18-20)

      박성민 간사

      목사, 연세대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공학박사),
      미국 트리니티신학교 졸업(신약학 박사),
      싱가폴 동아시아신학대학원 부총장,
      한국 C.C.C. 총무 역임
      현 한국 C.C.C. 대표


    모든 선교와 관련된 단체에 그러하지만 CCC의 민족과 세계 복음화라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익숙한 말씀인 마 28:18-20절을 생각하여 보며 새해의 선교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기를 원한다. 특별히 이 말씀을 둘러싸고 있는 본문이 속한 문맥 속에서 또한 커다랗게는 마태복음이라는 문맥 속에서 이 말씀을 생각하여 보기를 원한다.

    마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으려 하였던 헛된 노력들이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다. 헤롯 왕이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죄없는 갓난아이들을 살해하였으며 (2장),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하려 하였으며 (4장), 제자들 또한 십자가의 죽음을 겪으실 것을 들었을 때에 예수님을 야단치며 못하게 하려 든 사건 (16장) 등은 바로 이러한 헛된 노력들의 모습이었다. 27장에서도 이러한 헛된 수고가 그치지 않음이 저자에 의해 연속적인 아이러니를 통해 표현이 되어 있다. 특별히 62절 이후부터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요구한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게 함”과 “무덤을 인봉하기를 요구함”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러나 28:1-10절에 기록이 되어 있는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의 문을 열고 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은 이러한 모든 노력의 헛됨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하나님의 원수들이 합친다 할 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은 항상 승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발견케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으로 마태복음은 끝을 맺고 있지 않다. 28장 11절 이후부터 보여주는 “세상”이 하나님의 계획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가는 가를 보여 준다. 13절에서는 무덤을 지키던 자들에게 부활의 사실 자체를 거짓말 하도록 뇌물을 주는 모습이 기록이 되어 있으며, 28:17절에서는 제자들까지도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이후에도 오히려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다고 하여 제자들까지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메시지를 주시고자 한다고 생각하는가? 특별히 선교라는 주제를 놓고 볼 때 다음의 세가지의 요점을 발견할 수 있다.

    1. 주님의 권위가 선교의 근거(The basis of our mission)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8절을 보면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속에서 예수님의 권세를 보여주고 있는 예들로는 장님의 눈을 여셨으며, 절름발이를 고치셨으며, 전신 마비된 자를 고치셨으며, 문둥병 환자를 고치셨으며,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 끝을 만지기만 하였어도 그 믿음으로 인하여 고침을 받은 사건 등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부활하시어 모든 권세, 즉 하늘에 속하며, 땅에 속하며, 그 사이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그러한 권세를 받으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 사역의 근거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의존할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의존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권세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의 근거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모든 족속을 제자로 만드는 일이 선교의 성격(The nature of our mission)이 되어야 한다.

    18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우리 선교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러므로”) 19절 이후로부터 20절 전반부를 통해 다음 세가지 선교와 관련된 사명을 명령하고 계신다. 첫째,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야 한다. 명심하여야 하는 것은 그저 복음을 전하는 것 이상의 것인 제자를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선교의 열매는 예수님께 이끌어진 사람이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을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태복음에서 분명히 하듯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기독교인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사역은 모든 족속에게 해당된다는 당위성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둘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단순히 세례시 외쳐지는 “성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름으로”라는 표현 속에 숨겨진 “무엇과 하나가 되게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결국 이 표현은 삼위 일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다르게 말한다며 “제자의 삶”과의 연결성이 있는 것으로 모든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교제의 새로운 능력의 존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는 명령에서 “모든”이라는 단어와 함게 “가르쳐 지키게 함”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원하는 말씀에 제한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모두를 가르치며 그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가르치는 우리 스스로가 살아있는 성경 주석과 같은 모습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

    3. 주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선교의 최대의 자원(The resources of our mission)임을 믿어야 한다.

    18절에서 예수님의 전능하심이 강조되어 있다면 20절 후반에는 예수님의 편재하심이 더해져 있다. 이미 1:23절에서 분명하듯 “임마누엘”이라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라는 의미를 가지신 그 분이 “두 세 사람이 그 분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계신다”(18:20)라는 약속과 함께 이곳에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임마누엘”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교 사역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 분의 함께하심의 약속과 18절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능력으로 우리의 선교를 둘러싸고 계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롬 8:39절의 고백이 가능하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으리라.”

    그렇다. 이 세상의 무엇도 우리를 그 분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가 없다. 어느 곳에 상관없이, 어느 때에 상관없이 예수님의 함께 하심이 부재하는 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약속을 의지하자. 그 분은 그 약속을 지키실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며,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다. 이보다 더 커다란 선교의 자원이 존재하겠는가? 다시 한번 선교의 기본적이며 필수 사항들을 기억하며 승리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