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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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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로 영적 싸움을 지원해 주세요

    두려움은 성공의 가장 큰 적

    학생때 1년 반 동안 동아시아 자비량 선교 경험이 있었던지라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기숙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집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이 없었죠. 이곳에 다시 왔을 때는 기숙사가 아닌 집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 나라 법을 모르는 저희로선 긴장하고 두려워 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행히 집을 구했습니다. 집 주인은 선량해 보이는데 편법을 사용해 이리저리 피해가며 세금을 적게 내는 것 같았습니다. 집 유지비를 내라고 여러 번 전화하고, 급기야 협박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놀라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저는 이사갈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풍랑 속에서도 주무셨던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희를 꾸짖으시는 듯 했습니다. 아마도 저희는 이곳에서 살았던 경험만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믿음이 없음을 회개하고 주님의 평안을 구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제는 저희 속에 있는 주님의 평안을 아무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치열한 영적전투를 실감합니다.

    8월 말쯤 저희가 이곳에 왔을 때,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 사이에서 교제의 단절을 보며 영적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 1개월이 지나니까 그 동안 이 지역을 묶고 있던 악한 영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상처를 주고 모두가 상처 받았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문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사역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먼저 악한 영을 대적하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고 악한 영이 나가기를 기도했습니다. 성령께서 행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악한 영에게 속고 있는지 서로간의 대화와 기도를 통해 알아내면서 이곳이 각자에게 최선의 선교지임을 인식하고 자기 자신을 추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회복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된 한 가지 사실은 아무리 사역자라 할지라도 성령 충만하지 못하거나 주님의 인격을 닮지 못한다면 사탄에게 충분히 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느낄 때마다 주님 앞에 무릎꿇는저희의 평생 기도제목은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고 늘 성령 충만하는 것입니다.

    눈물로 함께 한 결혼 1주년

    결혼 1주년을 이곳 동아시아에서 맞았습니다. 도착한 지 2주일이 안 되었을 때입니다. 아직 정리가 안 되어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제대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죠. 그 날도 일이 있어서 저녁 8시가 되서야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한 것이 미안해서 내일이라도 식사하러 가자고 했더니, 그 말이 아내를 서운하게 했나 봅니다. 아내에게 무척 미안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도 형편상 좋은 생일선물 한 번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었거든요. 그 날은 왜 그리 슬프던지 둘이 껴안고 실컷 울었습니다. 저는 미안해서 울고, 아내도 덩달아(?) 울고…(저희는 그 날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밤 10시에 식사하러 갔습니다.).

    결혼하고 1년 동안은 훈련받는다고 여러 곳을 다니면서 신혼의 재미를 잘 느끼지 못했는데, 정착하면서부터 점차 신혼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1주년을 눈물로 함께 했지만 저희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오○○·정○○· C.C.C. 동아시아 선교사 부부

    - 오○○·정○○ (한국대학생 선교회) -